반려동물 장례식, 반려동물 장례식 절차 및 방법

반려동물 장례식 대해서 알아봅시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보호자를 웃음 짓게 하고 때론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는 반려동물은 가족이자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러나 반려동물들은 수명이 사람에 비해 훨씬 짧기 때문에 언젠가는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야 하는 보호자의 마음은 큰상실감과 미안함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떠나는 반려동물에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마지막 배웅을 잘해주는 것이 지금까지 함께했던 반려동물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날에는 인식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많아졌고, 예전에 비해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때 사체 처리방법과 반려동물장례식 이용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

1.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

우리나라에서는 반려동물이 사망하게 되면 그 사체는 폐기물로 지정됩니다. 따라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쓰레기와 함께 버리는 것으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2. 동물병원에 위탁

동물병원에 위탁하여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크기에 따라 처리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사체는 처리업체로 전달되어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됩니다.

3. 반려동물 장례식장 이용

동물장묘업 허가를 받은 시설에 맡겨 사체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체를 태우는 방식의 화장, 알칼리 용액을 이용하여 가수분해하는 방식의 수분해장, 전기로 수분을 제거하여 미라 형태로 만들어 처리하는 방식의 건조장 등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

반려동물등록이 되어있는 경우 사망한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말소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체를 근처 산이나 개인이 소유한 사유지에 임의로 매장할 경우 폐기물 불법투기로 간주되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반려동물 장례식 진행 절차

1. 사체수습

반려동물이 생을 마감하면 사체를 수습해야 합니다. 분비물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배변패드나 수건 등을 깔고 반려동물을 눕힙니다. 몸에 분비물이 묻었다면 잘 닦아주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 주고 눈을 뜨고 사망했다면 손으로 눈꺼풀을 지그시 눌러 감겨줍니다.

2. 장례식장이동

큰 수건이나 담요, 이불 등을 이용하여 아이를 감싸서 자차를 통해 이동하거나 장례식장에 의전차량을 요청하여 이동합니다. 업체에 차량 요청 시 추가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장례진행하기

업체에 도착하면 비용이나 장례방법 등에 대해 상담 후 장례식을 진행합니다. 장례순서는 염습 > 수의 > 입관 > 추모식 > 화장(다른 방법을 선택하셨다면 다른 형태의 장으로 진행) > 유골을 수습하여 봉인함에 넣어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4. 유골관리방법

납골당, 산골, 수목장, 해양장, 메모리얼스톤제작 등의 방법이 있으며 직접 전달받아 개인보관도 가능합니다.

1) 납골당

화장한 유골을 보관함에 담아 추모공원이나 납골당 시설에 안치하여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2) 산골

유골을 산이나 강에 뿌려주는 장례방법입니다.

3) 수목장

유골을 나무뿌리 부근에 묻어주는 장례방법입니다.

4) 해양장

선박을 타고 먼바다로 나가 유골을 뿌려주는 장례방법입니다.

5) 메모리얼스톤제작

유골을 보석처럼 반짝이는 스톤의 형태로 만들어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며 평소에 지니고 다닐 수 있도록 액세서리 형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6) 개인보관

유골분을 한지나 보관함에 담아 집으로 가져와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오랜 시간을 우리 곁에서 함께해 준 반려동물을 쓰레기와 함께 처리해 버린다면 우리는 반려동물이 생각날 때마다 몇 번이고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선택은 보호자들의 몫이지만 반려동물 장례식을 통해 마지막을 함께한다면 남겨진 보호자도, 떠나는 반려동물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이별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숙고하여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