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가 들면 시력이 안 좋아지고 몸에 여러 가지 이상이 나타나듯이 개들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피모나 이빨, 눈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보호자는 세심한 케어를 통해 강아지의 노화를 최대한 늦추고 건강한 상태를 조금이라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반려견을 케어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천천히 진행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하려고 하면 손질을 싫어하는 강아지가 됩니다. 개는 한번 싫다고 생각하게 되면 좀처럼 잊지 않기 때문에 처음 손질을 할 때에는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1. 빗질하기
빗질은 피모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피부의 혈행을 원할하게 도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털이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노견에게는 매우 중요한 바디케어입니다.
빗질을 게을리 하게되면 빠진 털이 몸에서 떨어지지 않고 뭉쳐서 피부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장모종은 최소 이틀에 한번, 단모종은 주 한 번은 반드시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2. 발톱자르기
노견이 되면 운동량이 줄기 때문에 발톱이 닳을 기회도 적어지게 됩니다. 노견이 되면 성견 때 이상으로 발톱의 길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안전하게 발톱을 자르기 위한 포인트는 한 번에 너무 깊게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발톱 속에는 신경과 혈관이 흐르고 있어 바짝 자르게 되면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조금 길게 자르고 여러 번에 걸쳐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발톱을 자를 때 계속 버둥거린다면 간식을 급여하여 안정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귀청소하기
귓속에는 상재균이 존재하는데 보통은 악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이상번식을 하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귀를 청소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습기가 차기 쉽고 늘어진 귀를 가진 개들은 귀질환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귀에 털이 길면 열이 나기 쉽기 때문에 귀털이 많다면 정기적으로 잘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귀청소는 세정액을 이용하여 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간편합니다. 귀청소 방법은 세정액을 귀에 넣고 접힌 부분을 살짝 문지른 후 강아지가 귀를 흔들게 합니다. 이때 나온 귀지를 닦아내면 됩니다. 귀청소를 하기 전에 세정액을 따듯하게 데워서 사용한다면 오염물도 더 잘 제거되고 강아지가 차가운 세정액에 놀라 발버둥 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눈 주변케어하기
눈 주변에 붙어 있는 오염물이나 눈곱을 방치하면 감염증에 걸리는 등의 트러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케어하여 눈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눈을 만질 때에는 힘을 빼고 부드럽게 다뤄야 하며 눈 주변은 개에게도 민감한 부위이기 때문에 처음 만지려고 하면 무서워하는 개들도 있습니다. 평소 얼굴 주변을 만지는 습관을 들여 익숙해지게 해야 합니다.
5. 양치질하기
개는 양치질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에게도 이빨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빨이나 잇몸에 병이 생기면 제대로 밥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체력이 저하되고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평소 이빨 케어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합시다.
6. 발바닥케어하기
노견이 되면 몸 전체의 수분이 손실되어 윤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발바닥 패드가 쉽게 건조해지는 것도 그것이 원인입니다.
건조한 패드는 딱딱해지고 메마르게 되는데 악화되면 갈라져서 피가 나기도 합니다. 발바닥이 손상되면 보행이 힘들어져 산책도 제한되어 체력저하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평소 발바닥을 자주 체크하여 부드럽고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7. 목욕
성견일 때에는 애견미용실에서 목욕을 시키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노견이 되면 애견미용실을 가는 것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성견 때부터 집에서 목욕을 자주 시켜 노후를 준비합시다. 노견에게 목욕은 체력을 소모하는 행위입니다. 가능한 한 빨리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개들은 항문샘에 분비물이 쌓이게 되는데 쌓인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항문농염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목욕할 때마다 반드시 짜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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