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사망률1위 승모판 폐쇄부전

소형견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승모판 폐쇄부전에 대해 알아보자.

승모판 폐쇄부전은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 주로 소형 견종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소형견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중에서도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인 승모판 폐쇄부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원인과 증상, 보호자의 대처 방법까지 알아봅시다.

 

승모판 폐쇄부전이란?

소형견종들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승모판 폐쇄부전은 개가 나이가 들면서 잘 발생합니다. 개의 심장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크게 4개 우심방, 우심실, 좌심방, 좌심실로 구분되어 있으며, 심방에서는 정맥에서 들어오는 혈액을 받아들이고 심실에서는 펌프역할을 하여 동맥으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좌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2장의 승모판이 존재하는데 이 판이 잘 닫히지 않게 되면 승모판 폐쇄부전이 발생합니다. 이 질병이 발생하면 온몸으로 보내졌던 혈액이 역류하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인

승모판은 혈액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는데 노화로 인해 승모판이 약해져서 늘어나거나 상처를 입게 되면 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혈액이 다시 역류하게 되는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증상

승모판은 혈액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하며, 승모판이 제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닫히지 않게 되면 폐까지 영향을 미쳐 폐 부종과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며 청색증을 동반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한밤중부터 새벽녘에 걸쳐서 목이 막힌 듯 마른기침을 하게 되고 질병이 진행되면 기침이 심해지고 기침하는 간격이 짧아지며 한밤중 내내 지속되기도 합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산책을 싫어하며 움직이는 도중에 주저앉거나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서 심장이 비대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공 모양으로 변형되어 폐에도 영향을 미치게 때문에 호흡곤란이나 폐기종 등을 야기하거나 발작을 일으켜 쓰러지기도 합니다. 발작을 일으키거나 실신하는 증상까지 나타났다면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로 심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치료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혈관확장제, 이뇨제, 강심제 등을 투여하고, 염분을 제한하며, 심장병 치료식으로 바꿔주는 등의 방법으로 몸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완치가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보호자는 세심한 관찰을 통해 나의 반려견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자꾸 기침을 하고 나이가 5살 이상된 개라면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